[해외야구] 최지만 극적인 동점포…탬파베이는 끝내기 패배
[앵커]
탬파베이 최지만이 올해 가을야구 두 번째 홈런을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장식했습니다.
가을만 되면 작아지는 선수인 커쇼는 올해도 중요한 경기에서 무너져 다저스는 벼랑에 몰렸습니다.
메이저리그 소식, 이대호 기자입니다.
[기자]
탬파베이가 2대 3으로 끌려가던 8회 타석에 등장한 최지만.
조시 제임스의 시속 155km짜리 강속구를 벼락같은 스윙으로 잡아당겨 비거리 136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합니다.
팀 내 최고의 분위기메이커가 터트린 홈런에 더그아웃 분위기는 말 그대로 흥분의 도가니.
최지만은 무심한 듯 배트 플립을 선보이며 동료들에게 화답합니다.
올해 포스트시즌 2호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네 차례 출루한 최지만은 가을야구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.
"계속 몸쪽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때 딱 때맞춰서 들어온 게 잘 맞았습니다 타이밍이."
그러나 기쁨도 잠시.
탬파베이는 9회말 코레아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3대 4로 졌습니다.
7전 4승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연승 뒤 2연패를 당한 탬파베이는 이제 쫓기는 처지가 됐습니다.
5회까지 단 한 점만을 내주며 호투하던 다저스 에이스 커쇼가 6회 선두타자를 내야 안타로 내보냅니다.
곧이어 프리먼과 오즈나에게 연속 2루타를 두들겨 맞고 1대 3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떠납니다.
6회에만 여섯 점을 허용해 승기를 내준 다저스는 2대 10으로 완패해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에 몰렸습니다.
5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만 12번째 패전을 기록했습니다.
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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